무언가를 시작하기 두렵다면

반드시 무언가를 시작해야만 하는 상황에 계신가요? 막상 하려니 두려우신가요?

인생은 시작과 끝의 연속입니다. 자연스레 시작하고 끝이 나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직접 시작하고 제 손으로 끝맺음을 맺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모른 체하며 지나가면 그만이지만 후자의 경우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언가를 시작하기가 두렵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마음 먹은 스스로를 칭찬한다.

먼저 무언가를 시작하려 한다는 자체만으로 대단한 겁니다.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

누구나 새로운 시작은 두렵습니다. 더군다나 노력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면 그 정도는 심해지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시작하기 두렵다면 노력과 용기가 많이 필요한 일이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부감이 든다고 해서 자책하지 마시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구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괜찮습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자기 신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누구든 배우는 과정에서 질투는 무지이며 모방은 자살이라는 확신에 다다르는 순간이 찾아온다. 좋든 나쁘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

2. 시작하기 위해 마음 먹었었던 때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왜 지금 이걸 하려고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업무적이라거나 자기 계발 등,  개인마다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럴 때 초심을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왜 이걸 시작하려 했는지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몸에서 알려줄 겁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하고자 하는 용기가 생깁니다. 반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며 몸에서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짜증이 날 것입니다.

초심을 생각해 보시고 나아가야 할지, 그만둬야 할지 정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나가는 용기도 용기이며 전략적으로 멈추는 것도 다른 방식의 용기입니다.

 

---

3.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전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하는 방법이 바로 이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하던 걸 모두 멈추고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그대로 있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걱정은 조금 내려놔도 됩니다.

시작하기 두려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나의 '조급함'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완벽주의'였을지도 모르고요.

어느 쪽이든 스스로에게 편안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있어보시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조급함이나 완벽주의 같은 부정적 감정들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

결론

시작하려 하는 스스로를 칭찬하기.

시작하는 게 맞는 건지 한번 더 확인하기.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보기.

읽으면서 느끼셨을 겁니다. 하나같이 돈이 들지 않고 시간, 공간적 제약이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요. 맞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습니다. 시작하는 게 두려우셨다면, 이제는 이렇게 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작하려 하는 나 자체로 칭찬받을 만해. 근데 내가 정말 이걸 원하는 게 맞나? 한 번만 생각해 보자"

 

살면서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일은 나에게 유독 크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그 일을 보는 것(외부)보다는 내 안(내부)을 들여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태풍의 눈은 고요하듯, 휘몰아치는 바깥 상황에 비해 침착하려 애쓰는 내 안을 들여다보면 자연스레 가라앉는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그걸로 행복합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